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는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하여 새것을 앎을 뜻한다.

 옛 사진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국난을 극복하고 최빈국에서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디딤돌이 된 새마을운동 50년사를 돌아보며, 현재 당면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기고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마을운동은 근면·성실·협동의 새마을정신 아래 보릿고개의 배고픔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구호로 무장하고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한 국가사업이다.

 그동안 국민들은 경제성장의 작은 톱니바퀴 역할을 맡아 더 큰 목표를 위한 희생을 감내했으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하여 작은 이익은 내려놓고 협동의 한축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그 결과 괄목할 만한 국가발전을 이끌었으며,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로 성장시켰다.

 이런 성장의 토대는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나와 너가 아닌 우리라는 공감대가 사회적 전반에 걸쳐 퍼지며, 미래에 대한 보랏빛 희망만을 보고 함께 걸어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지난 365일간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와 싸우며, 일상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이제 다시 한번 새마을정신으로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위대한 대한민국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제2의 새마을운동을 펼쳐 위기속에 더욱 빛나는 국민 대통합의 역사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한편으로 지난 50년 새마을운동을 돌아보고 신구가 조화되어 앞으로 다가올 100년이 희망으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