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필녀 님의 '백로'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5.09.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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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살나무 곱게 단풍으로 물들고

 낭실 저수지에 물안개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마지막 풀베기 하는 농부의 바짓가랑이

 찬이슬 촉촉하게 스며들면

 제비는 강남으로 떠날 채비 서두르고

 머지않아 기러기 날아오겠지

 삼복더위 무던하게 넘긴 사촌 올케

 커다란 떡바구니 이고 근친가듯이

 바쁜 일상 잠시 내려놓고

 호젓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

■ 시인 김필녀

▲약력: 월간 문학세계 등단, 안동주부문학 회원

       안동문인협회 회원, 경북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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