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상북도 주부가요제가 28일 오후 4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라온 문화사업단(단장 안태진) 주최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동 군수, 신동은·신향순·정창우 군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도내 23개 시·군 주부 참가자 및 가족, 지인, 지역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관람객들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하여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관람석을 하나둘 채웠다.

 ‘주부는 밥만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가요제를 주최한 라온 문화사업단 안태진 단장은 “이번 주부가요제는 경북도에 거주하는 가요 아마추어 주부님들을 대상으로 처음 열리는 문화행사”라며 “주부님들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훌훌 털어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 가요제는 이경민 안동mbc리포터가 사회를 맡았으며, 정다한 가수가 신명나는 트로트로 문을 열었다.

 이어 18명의 본선진출자들이 수준 높은 노래솜씨로 주부의 저력을 과시했으며, 귀촌가수 이한경, 행복한 여자 미아, 지보면 매창리 출신의 고향가수 박미영씨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관람객들은 주부참가자들과 하나로 어우러져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노래로 위로 받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