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권영숙)와 관내 각 단체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포항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사)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권영숙)는 7일 오전 7시 직원들과 무조건봉사단 9명이 경주시 피해 현장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8일에는 예천군새마을회(회장 이희정) 회원들이 경주 불국동에서, 예천군남녀의용소방연합회(회장 장호연)가 포항 구룡포에서 피해복구에 내 일처럼 앞장섰으며, 관내 각 단체에서 앞다투어 피해현장을 찾아 예천인의 의리를 과시했다.

 관내 자원봉사자들은 도착하자마자 현장 곳곳에 투입돼 태풍으로 쓸려온 토사물을 정비하고 집안팎의 쓰레기 및 폐기물을 청소하는 등 신속한 수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수해복구 자원봉사는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 요청으로 경북 전체 시·군에서 자원봉사센터직원과 자원봉사자가 포항과 경주 수해복구 현장으로 모여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내 각 단체에서는 자발적으로 피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가 위기에 강한 예천인의 면모를 뽐냈다.

 권영숙 이사장은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함께할 것”이라며 “태풍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새마을회 회원들은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앞이 막막할 정도로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전쟁이 일어난 듯 처참했다”며 “우리들의 작은 땀방울이피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예천군의용소방연합회는 “불의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살피고 일상회복을 돕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을 앞두고 벌어진 참사에 피해지역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