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부부봉사단(회장 석재호)이 17일 감천면 관현2길 홀몸어르신 정모씨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가정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집에 거주하며, 고령에 몸이 불편해 집 안팎 청소가 어려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집 주변으로 잡초가 발디딜틈 조차 없이 무성하고 이불과 옷 빨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접한 예천군부부봉사단이 회의를 거쳐 열일을 제쳐두고 두팔을 걷고 나서게 됐다.

 이 날 회원들은 집 안팎을 구석구석 살펴 깨끗이 청소했으며, 이불·옷 등을 깨끗이 세탁하고 집 주변의 잡초를 말끔히 정리해 어르신의 근심을 해결했다.

 이를 통하여 어르신이 좀 더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잠시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해소하고 따스한 정을 나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27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지부 법무보호대상자들이 노후된 전선을 정비하고 누전으로 인한 위험을 원천차단해 흐뭇함을 더했다.

 석재호 회장은 “오늘 우리의 사랑나눔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조금은 행복한 노후를 보낼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내 주거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부부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