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뭐해? ‘회룡포 가을을 걷다’를 테마로 한 관광객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가 23일 오후 1시 30분 국화마당 옆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예술문화단체 ‘채움’이 주최하고 난타동아리 ‘천둥’(회장 최인숙)이 주관했으며, 예천군과 예천예총이 후원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천둥’을 지도하고 있는 황성씨가 기획하고 노해윤씨가 사회를 라온보컬팀 안태진 단장이 음향을 각각 맡았다.

 먼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채희삼 예천군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맛깔스런 트로트로 가을음악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송은정·배하나씨가 발라드와 가요로 가을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난타동아리 ‘천둥’의 열정 넘치는 공연이 신명을 더하며, 국가지정 명승 제16호 육지속의 섬 회룡포를 찾아온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흥겨움을 나눴다.

 이어 통기타 라이브가수 김이난씨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해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김민제씨의 색소폰 연주가 회룡포의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관광객들은 국화향 가득한 회룡포를 즐기며, 노래와 연주로 위로받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