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한다’ 제1회 경상북도 남편가요제가 26일 오후 2시부터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이 날 남편가요제는 라온 문화사업단(단장 안태진)이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예천군, 예천예총이 후원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신향순·안양숙 군의원, 진기석 예천예총회장, 김성일 예천교육삼락회장, 채희삼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장, 이창희 경북어르신복지예술단 단장, 지역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른 17명의 가수(?)와 가족, 지인, 지역민들이 함께했다.

 안태진 라온 문화사업단장은 “가장의 무게를 견디며 노래로 스트레스를 풀어온 모든 남편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본선진출자들이 그동안 갈무리해 온 노래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선무대는 김선영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미아가 열정을 다한 트로트로 남편가요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본선에 진출한 17명의 남편들은 수준 높은 노래실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초대가수로 나선 안규미, 최지현씨가 흥겨운 무대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참가자들과 하나되어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열띤 경합 끝에 정용희(구미)씨가 ‘사랑아’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장두용(문경)씨가 금상, 이종민(영천)씨가 은상, 권오현(울릉)씨가 동상의 기쁨을 각각 누렸다.

 또한 이경구(청송)씨가 장려상, 고주환(봉화)씨가 가창상, 김갑현(영덕)·문정근(경주) 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