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저수령 그랑폰도 대회가 8일 오전 7시 45분 한천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라이딩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예천군체육회(회장 이철우)와 호명면 담암리 출신의 엑스시웍스 장낙준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예천군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인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됐다.

 이 날 전국각지에서 자전거 동호인 및 라이더 2,7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군의원, 김말수 경찰서장, 권혜자 교육장, 박창배 경북도체육진흥과장, 이성화(김형동 국회의원 부인) 여사,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여해 대회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안전을 기원해 따스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체육회장은 “활의 고장 예천에 오신 자전거 동호인과 라이더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모두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치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의 봄을 만끽하고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호인들과 라이더들은 한천체육공원을 출발해 읍내를 가로질러 예천군청 앞을 지나 문경 벌재(산악 3등급)와 단양 피티재(산악 4등급), 예천 저수령(산악 2등급) 등 소백산 준령을 넘어 다시 한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103.2km 구간의 봄을 온 몸으로 만끽했다.

 특히, 오전 9시30분부터 행사장에서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페달이 없는 자전거인 밸런스바이크 대회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를 통하여 어린이들은 두 발을 이용해 자전거를 움직여 밸런스, 자세 등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장낙준 엑스시웍스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 예천에서 그랑폰도 대회를 가질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성공리에 마칠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 해 저수령 그랑폰도 대회는 앞서 진행된 대회참가접수에서 단 10분만에 2천7백여명이 신청해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위하여 전국각지의 라이더들과 동호인들이 코스 점검차 예천을 방문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예천자전거연맹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원활한 대회진행을 도와 예천인의 따스한 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