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이 26일 오전 10시 유천면 고림1길 장애인조합원인 김모씨댁에서 2023 행복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발대식을 가졌다.

 행복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는 예천농협이 관내 장애인 및 다문화,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조합원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연중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행복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이 날 발대식에는 이달호 조합장, 이완희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군지회장, 이태주 예천군장애인협회 후원회장, 예천농협 유천지점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기욱 도의원이 참석해 대상장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해 장애인사랑을 과시했다.

 2023 행복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1호 대상자인 김모씨는 지체3급 장애인에 대장암 환자로 정신이 불편한 아들과 거주하며, 낡고 협소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 왔다.

 이에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군지회가 추천해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예천농협이 사업비 1백50만원을 지원하고 유천면 농가주부모임에서 손을 거들어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게 됐다.

 먼저 참여자들은 간소하게 발대식을 가지고 집 현관 입구에 쌓아둔 오래된 생활쓰레기들을 말끔히 치웠으며, 최경진 유천면새마을협의회장이 1톤 트럭으로 쓰레기를 옮기고 분리수거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한문집에서 고급 방충망(시가 38만원상당)을 후원하고 설치했으며, 지회에서 TV와 이불, 수건 등을 지원해 따스함을 더했다.

 이달호 조합장은 “행복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가 취약계층 조합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평안한 일상을 새롭게 맞이하는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예천농협은 조합원들과 이웃들의 행복을 위하여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주 후원회장은 “지역 장애인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예천농협의 장애인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완희 회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장애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천농협 이달호 조합장님과 농협관계자 여러분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예천농협의 행복나눔으로 우리 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사회 구성원으로 한몫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