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4회 개포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영득)가 7일 국가 명승 16호인 회룡포내 회룡포 펜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희영 도의원을 비롯한 최승대 재경개포면민회장, 김병묵 개포면체육회장, 김경록 유천중총동창회장, 박찬도 예천초등학교 58회 동기회장, 김성일 예천삼락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영득 회장, 신대섭 취임회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백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동문들은 모처럼의 만남에 학창시절을 회상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1부 의식행사는 남동조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먼저 그동안 총동창회 발전과 동문화합을 위해 앞장서 온 윤창수(27회), 최덕수(31회), 신복교(31회), 최명성(31회), 이호정(31회), 고제환(36회), 조현준(36회)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이임하는 김영득 총동창회장에게 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은 행운의 열쇠와 꽃다발,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남동조 창립 사무총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득 총동창회장은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초대 총동창회장 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겨주신지 어언 3년이 지나, 변변한 업적도 남기지 못한 채 오늘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신임 회장단을 중심으로 동문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협력하고 동참해 보다 발전하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로 이임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남창진(33회) 신임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신대섭(33회) 취임회장에게 축하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교가제창으로 고향 개포와 동문사랑의 정신을 일깨웠다.

▲ 신대섭 취임회장

 이 자리에서 신대섭 취임회장은 “동문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속에 창립 회장단이 그동안 이루어 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오늘 하루 동문 모두가 우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는 이재점 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추억이 깃든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오자미 던지기로 잊혀진 우정의 불씨를 되살리고, 기별 노래자랑을 통해 동문 모두가 하나되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가진 신대섭 2대 회장은 문경 산양농공단지와 상리 용두황태덕장에서 오미자고등어와 황태를 생산판매하는 에프엔지(주)를 경영하고 있으며, 남창진 2대 사무총장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