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예천군민회(회장 석 근)가 1일 집중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고향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예천군을 방문해 구호물품 및 고향사랑기부금 총 2억1,377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석 근 재경군민회장을 비롯한 조동희·권경현 상임부회장과 12개 읍면 회장과 사무국장, 장병철 재경예천중동문회장, 권세준 한국정책방송 대표, 석정복 전 총경(수서경찰서 근무) 등이 함께 했다.

 먼저 일행은 예천군청 3층 중회의실에서 고향사랑의 마음을 모은 구호물품 1억8,895만원 상당과 고향사랑기부금 2,482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사망자와 실종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한마음으로 염원했다.

 아울러 피해복구를 위하여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김학동 군수와 공직자, 군인·경찰·소방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학동 군수는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구호물품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주신 재경예천군민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응원해주시는 향우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예천을 만들고 지방시대에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석 근 재경예천군민회장은 “향우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의 수해복구와 발전을 돕고자 고향사랑운동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고향 예천을 위해 군민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회장단은 “TV와 신문으로 고향소식을 접하고 큰 아픔을 느꼈다”며 “오늘 영상을 보면서 피해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김학동 군수와 공직자, 지역민들의 눈물나는 노력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앞서 재경예천군민회는 집중폭우로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고향소식에 7월 18일 저녁 긴급회의를 가지고 19일부터 31일까지 석 근 회장을 중심으로 성금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성금모금운동에는 출향인 1천2백여명이 참여해 위기에 강한 예천인의 저력을 과시했으며, 뜨거운 고향사랑에 힘입어 총 2억1,377만원의 성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회장단은 성금 사용방법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쳐 고향이재민들에게 긴급히 필요한 구호물품 구매와 고향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 결정에 따라 이날 고향인 예천군을 방문해 총 1억8,895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2천482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