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올 한해 스포츠와 축제를 활용한 적극적 마케팅으로 생활인구가 크게 늘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예천군은 일찌감치 양궁과 육상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며,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한발 앞선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매년 3만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찾아오면서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을 장기간 이용하며, 상주인구 못지않게 지역 경기 활성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양궁의 경우 김진호, 김제덕 등 지역 출신 금메달리스트를 4명이나 배출한 명성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뛰어난 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7∼8회의 양궁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현대양궁월드컵 2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양궁훈련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육상 역시 매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 2만 3천여 명이 예천을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 6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성공 개최로 더 많은 대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천군은 스포츠 산업을 통해 경제 효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1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 균형발전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예천활축제와 삼강주막나루터축제와 금당야행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 역시 생활인구를 증가에 한몫을 하며, 침체된 경기를 회생시키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상주인구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예천을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