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면이 1일 오후 2시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호명읍 승격 기념식’을 가지고 114년만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힘차게 디뎠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군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 이성화(국회의원 부인) 여사, 이미영 석송회장, 추진위원회 위원,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호명면이 114년 만에 읍으로 승격되면서 도청소재지로서 상징성을 갖게 됨에 따라,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호명읍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천리 호명면행정복지센터에서 호명읍 현판 제막식이 있었으며, 기념식은 박태환 행정지원실장의 읍 승격 추진 경과보고로 시작했다.

 그리고 호명면의 변화과정과 희망 메시지를 담은 기념영상 시청, 초대 호명읍장 임용장 및 명예읍장 위촉장 수여, 감사패 및 상패 전달, 읍승격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김학동 군수는 기념사를 통하여 “그동안 호명읍 승격을 위해 애쓰신 읍승격추진위원회 위원분을 비롯해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호명읍 정주여건 개선에 더욱 힘써 호명을 희망의 씨앗으로 삼아 인구 10만 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이옥기 초대 호명읍장에게 강직하고 청렴하게 읍 행정에 임하라는 의미로 세로 족자형식의 임명장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재경·재구·재부 면민회장에게 명예호명읍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한 김종복 호명읍승격추진위원장이 호명읍 승격 캠페인, 서명운동 등 읍승격 조기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이소영(글로살기 작가)씨가 「2023 예천발전 정책 제안 공모(호명읍 발전방안)」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패를 받았다.

 특히, 이의시 재경읍민회장이 군민장학금 6백만 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 등 총 1천1백만 원을 김학동 군수에게 전달해 뜨거운 고향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주요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예천의 중심 호명! 경북의 중심으로 도약!’을 다짐하는 레이저 영상 퍼포먼스로 호명읍의 힘찬 출발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군수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군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자유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일문일답 형식으로 호명읍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