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읍 금릉리 출신의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이 15일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열린 제137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7대 회장에 재추대됐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제17대 회장으로서 3년간의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오는 20일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바로 취임식을 간소하게 가지고 사용하지 않은 예산은 지역내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상연 회장은 “회원사들의 간곡한 뜻을 받들어 이번 생에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재추대를 수락했다.

 그리고 “올 한해 경남경총은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회원사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경남경제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경남경제인의 날 제정과 사옥 건립으로 사업 운영에 내실을 다지고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3년 경남경총 사업실적과 결산(안) 보고가 진행됐으며, 경남 권역별 기업 의견을 수렴해 경남도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회원사 중심 서비스를 강화키로 협의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경남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남경총은 올해 ‘힘찬 도약 경남경제, 혁신과 변화 선도하는 경남경총’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중심추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급변하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경총 역할 강화 △노사상생과 중대재해 예방 활동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기업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 세부 사업인 청년 일자리 지원, 신중년 인생 이모작, 시니어 활동, 기업훈련수요조사, 지역산업맞춤형훈련지원 등을 통하여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해 나간다.

 위 지원사업은 회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남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지원도 추진한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안전한 일터를 마련하기 위한 시스템인 중대재해예방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용자 단체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으로 경남경총 창립기념일인 11월 30일을 ‘경남경영인의 날’로 제정해 회원사들의 자긍심을 높이며, 노사민정 협력과 산업안전에 노력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는 복안을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상연 회장은 “조금 더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이사진들의 요청에 수락은 했지만 말할수 없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경남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눔으로 기업의 책무를 다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경남을 만들어 가는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