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 대장 취임식이 23일 오전 10시 예천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취임식에는 김학동 군수, 도기욱 도의원, 신향순·안양숙 군의원, 이미영 석송회장, 김종현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 윤영돈 예천소방서장을 비롯한 박기영 예천군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및 12개 읍·면 의용소방대장, 대원, 가족, 소방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특히, 팔순 고령의 김애자 제1대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장이 참석해 축하인사와 함께 대원들을 격려하고 정을 나눴다.

 먼저 식전공연으로 힐링난타의 신명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으며, 내빈소개와 함께 윤영돈 소방서장이 엄점숙 신임대장에게 의용소방대기를 전달했다.

 엄점숙 대장은 취임인사에서 “이자리를 빌려 명예로운 직책을 수행함에 있어 의용봉공정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자발적인 봉사정신과 팀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학동 군수와 주요내빈들은 격려사와 축사로 지난해 집중폭우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재난극복에 앞장선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의 노고를 치하하고, 신임 엄점숙 대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으로 상호간 결속을 다지며, 새롭게 출발하는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의 힘찬 발걸음을 한목소리로 응원했다.

 한편 엄점숙 대장과 대원들은 취임식을 마치고 오후에 예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난 2월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3 우수 의용소방대 시상식에서 받은 우수상 시상금 중 40만 원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해 따스함을 더했다.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는 일과 가정, 봉사활동 등 다방면에서 성실함을 자랑하는 최고의 여성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상시 생활 주변을 세심히 살펴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지역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 일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