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지나 맞이한 관내 초등학교 졸업식은 더 이상 눈물이 아닌 새로운 성장을 향한 축제의 장으로 변화해 기쁨을 전했다.

 특히, 학교마다 자유롭게 진행된 이벤트와 연출력은 학부모와 교사, 재학생과 졸업생이 하나로 어우러져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흥겨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15일 유천초등 83회 졸업식에서는 13명의 학생이 재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축하 속에 졸업장을 받았으며, 16일 예천초등 104회 졸업식에서는 99명의 졸업생이 아름다운 졸업식을 가졌다.

 17일에는 감천초, 풍양초, 은풍초, 동부초, 남부초 등 5개 초등학교가 동시에 졸업식을 맞았다.

 감천초 87회 졸업식은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작별인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풍양초 81회 졸업식에서는 시설학급 학생이 불편한 몸으로 6년간 함께한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우정을 전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은풍초 85회 졸업식은 재학생들의 노래와 연주로 축사를, 졸업생들이 답사로 부모, 교사, 후배들을 위한 소감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부초 68회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의 공연과 교사들의 노래로 지난 6년의 추억을 마무리 하고 석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남부초 43회 졸업식에서는 27명이 졸업했으며,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담은 꽃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으며, 졸업생들은 큰절과 감사의 편지로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졸업생들은 졸업식을 마치고 친구들과, 교사,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지난 6년간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