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면 신풍리에 위치한 신풍미술관에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해설이 있는 미술관’은 전시기획을 전문적으로 총괄하는 큐레이터와 미술관에서의 미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에듀케이터의 전문성을 살려 관객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추는 관객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이에 발맞춰 신풍미술관에서는 큐레이터 권소영, 에듀케이터 권숙경 씨가 29일부터 ‘생명의 약동’을 주제로 한 지역의 원로작가 초대전을 기획·운영 했으며, 한국 수묵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4월 프로그램으로 ‘우리는 예천댁’을 연출해 주부들이 미술관의 엔틱 소장품을 가지고 이해하는 미술사, 그리고 생활 속 영향까지 되집어 보며, 엔틱 홍차기구를 사용해보는 특별한 미술감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한 ‘할머니 그릿니껴!’ 상설전을 통해 신풍미술관 할머니 그림학교의 작품을 가지고 시니어 관객에게 전시 해설과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며, ‘나비의 꿈’은 색채로 보는 심리프로그램으로, 전시를 관람한 장애우가 색채로써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풍미술관 이성은 관장은 “‘해설이 있는 미술관’은 미술관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과 편견을 가지고 있는 대중에게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어’ 보다 편안하고 유익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가족 모두가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으로 즐겁고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설이 있는 미술관’은 (사)한국미술관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전국 사립미술관에서 주관하며, 전국 등록 사립미술관·사립대학미술관에서 큐레이터·에듀케이터가 직접 기획·운영한다.

 이를 통해 계절별, 주제별, 지역별, 계층별, 미술관별 특징에 맞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