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문경·영주 선거구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3일 치러진다.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당장 발등의 불인 국회의원 선거보다는 이른 논공행상에 의한 지자체 단체장 선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1천3백년 예천의 젖줄인 생명의 강 한천

 앞서 새누리당 공천에서 지역 재선의원인 이한성 의원이 아쉽게 낙마하고 영주 최교일 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면서 생긴 변화다.

 영주 출신의 최 후보가 공천을 얻는 과정에서 지역의 일부 인사들이 지역여론몰이에 힘을 보탰으며, 이런 일련의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으로 서열이 정해지고 지자체 선거가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2018년 지자체 선거가 너무 앞서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지역 호사가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입증되지 않는 선거판세가 지역민심을 흔들고 있다.

 이 와중에 국회의원 선거는 뒷전이 됐으며, 새삼 지역민들의 마음속에 새누리당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일부 인사들이 개인이익을 위해 철새처럼 이리저리 지역발전과 애향심을 핑계 삼아 옮겨다니는 한심한 모습을 제대로 볼수 있어 불편해진 마음을 바로 잡기가 또한 쉽지 않다.

▲ 예천인의 혼과 삶이 담긴 예천아리랑

 월드컵 예선이나 국제경기가 열릴 때면 우리가 늘상 하는 것이 경우의 수다.

 앞으로 지자체 선거는 2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

 그 동안의 경우의 수는 수천, 수만가지가 넘을지도 모른다.

 사람의 앞일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이 경우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지자체 선거를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일은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을 제대로 뽑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선에 오른 새누리당 최교일 후보와 더민주당 엄재정 후보, 무소속 김수철 후보의 면면을 살피고 신 도청시대 웅비 예천건설에 적합한 후보를 학연, 혈연, 지연에 상관없이 가늠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동안 고이 접어두었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거두고 서민이 행사할수 있는 가장 큰 권리인 소중한 한표를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 웅비 예천의 새로운 천년을 수호하는 생명수여!

 장기적 경기침체속에 신 도청시대의 호기를 맞은 우리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대처하는 가에 따라 후손들이 살아갈 새로운 천년의 역사가 결정될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제발 이제부터라도 2년 후에 치러지는 지자체 선거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가오는 4월 13일(수) 임시정부수립일을 겸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웅비 예천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날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