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체육 웅군의 명성에 걸맞게 전국단위 육상경기가 연이어 열려 대한민국 육상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15일부터 18일까지 제4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겸 제4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제20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회장 정한)주최로 열리는 제4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겸 제4회 춘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는 선수 2천1백66명, 임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최고의 기량으로 뜨거운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백22개 팀, 중등부 1백99개 팀, 고등부 1백21개 팀 등 전국 4백42개 팀이 참가해 역대 대회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초등부는 100m 등 8개 종목, 중등부는 100m 등 18개 종목, 고등부는 100m 등 21개 종목으로 트랙경기와 필드경기로 각각 구분해 진행된다.

 또한, 제20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회장 전용환)주최로 선수와 임원 등 6백여명이 참석해 열띤 메달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에 앞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군관계자들은 전국 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해 14일 대회장인 예천공설운동장을 둘러보고, 대회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현준 군수는 경기장 주변 시설상태를 꼼꼼이 살피고, 미비점을 사전에 파악해 이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으며, 안전 저해요소를 세심히 확인하면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장적응력을 높이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경기 전 사전훈련으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단들을 격려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지난 4일부터 관내 숙박업소 업주를 대상으로 숙박대책 마련과 친절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고객지향적인 친절 마인드를 재정립하고, 지역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친절과 청결은 물론 식중독예방을 중점 지도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참가선수단이 지역을 방문해 식당, 숙박업소, 재래시장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