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20일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풍양면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극락마을에서 한바탕 놀이판이 펼쳐졌다.

 이날 놀이판에서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회장 황윤석) 회원들이 춤과 노래로 흥겨움을 전했으며, 극락마을 원생들은 사물놀이와 즐거운 몸짓으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

 ‘따뜻한 눈길, 사랑의 손길, 희망이 발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없이 서로가 하나되어 즐거움과 정이 가득 넘쳤다.

 회원들은 누나와 형이 되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원생들의 손을 잡고 함께 어우러져 사랑을 온기를 전했다.

 황윤석 지회장은 “어른인 듯 아이인 원생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 뭉클한 아픔과 함께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스스럼 없이 함께 놀아주고 기뻐해준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하고 “언제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줄수 있는 단체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경석 이사장은 “이 자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연꽃마을과 극락마을 장애인들과 노인원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역 예인들의 도움으로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 하루 원생들이 마음껏 웃을수 있는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물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받을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 회원들은 매달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찾아 춤과 악기연주, 노래 등 각자가 가진 재능을 십분발휘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며, 즐거움과 흥겨움을 전하고 있다.

 ■극락마을 장애인의 날 행사 재능봉사자 명단

 ▲ 봉사단장 채희삼 △음향감독 권영창 △mc 성종범 △가수(트로트) 황윤석(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예천지회장) 장태수 채희삼 정화 미아 김태식 유난희 유경희 안태진 △연주 (클라리넷) 권용석 (색소폰) 권영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