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만나는 고가(古家) 물체당’을 주제로 한 제2회 고가음악회가 유천면 종합복지회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예천읍 hs기획(대표 황성)에서 주관한 고가음악회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안희영 도의원, 권영일·김은수 군의원, 김한기 유천면장, 권오휘 예총예천회장, 박종철 유천면체육회장과 면내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지역민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중요민속자료 제174호인 율현리 물체당을 알리기 위한 소리공연으로 펼쳐진 고가음악회는 서울MBC리포트 김오희 씨의 진행에 따라 윤종식 씨와 친구들의 마당극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유천면 광전리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요요클럽합창단, 미모의 민요가수 오민정, 마술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해웅, ‘말로만 사랑’의 권미, 첼로로 빚는 소리의 아름다움 김서연, 풍부한 가창력을 겸비한 통기타 가수 김이난 씨가 무대에 올라 열창으로 지역민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

 아울러 ‘물체당’ 세글자로 즉석에서 열린 삼행시 대회는 지난 용궁향교 고가음악회에서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받아 공연의 재미를 더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에 참여해 춤을 추며, 뜨거운 박수로 호응해 출연가수들의 흥을 돋구고, 더불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예천군청 문화관광과, 유천면사무소, 유천파출소 자율방범대원들이 관람객들의 불편을 도왔으며, 안전한 귀가를 위해 총력을 경주해 훈훈함을 더했다.

 2016년 고가음악회는 3번째 마당은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기간인 8월중 남산 관풍루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