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지화)가 30일 다문화가족관계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 스파밸리 네이처파크에서 ‘패밀리 家(가)의 여름탈출’을 주제로 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다문화가족 36명이 함께 했으며, 직원들의 인솔하에 질서정연하게 색다른 볼거리로 추억을 다졌다.

 참여가족들은 스파밸리 네이처파크의 다양한 새와 동물들, 아름답게 조성된 신기한 나무들을 감상했으며, 짚라인 등 각종 놀이기구로 담력을 자랑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오후에는 파란 에메랄드 빛 물이 유혹하는 스파밸리에서 물놀이를 함께 즐기며, 가족상호간 일상에서 문화차이로 인해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화 센터장은 “사소한 문화적 차이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불안함으로 이어져 서로에게 생각지도 않은 상처를 주는 경우가 다문화가족에게는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어 일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화 센터장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깊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돕는 일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