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포항북부경찰서장, 맨손으로 은행강도 붙잡아 눈길

예천읍 출신으로 지난해 7월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 부임 예천e희망뉴스l승인2017.01.1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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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읍 출신의 이성호(58)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은행강도를 맨손으로 붙잡아 화제다.

 이 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18일 오후 2시 20분쯤 관내 금융기관 민생치안 점검차 사복 차림으로 포항 북구 죽도동에 있는 한 은행을 찾았다.

 은행에 들어서자마자 창구 여직원의 표정이 몹시 창백한데다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앞서 오후 2시 18분쯤 포항시 죽도동 은행에 흰 마스크와 검은색 모자를 쓴 ㄱ모씨(무직)가 창구쪽으로 다가와 여직원에게 ‘강도다. 돈담아’라며 쓴 메모로부터 사건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이날 이시간 설명절을 앞두고 사복차림으로 관내 은행을 순찰하던 이 서장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 서장은 직원이 쪽지에 쓴 ‘은행강도’라고 네글자를 보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으며, 마스크와 검은색 모자를 쓴 40대 남자를 은행강도로 판단했다.

 이어 방아쇠에 손가락이 걸려있는 않은 점과 단독범행에 권총이 진짜총이 아님을 알았으며, 즉시 평소 테니스로 단련한 체력과 합기도 3단의 운동신경으로 재빨리 범인의 허리춤을 잡고 바닥에 눕혀 제압했다.

 더불어 은행창구로 달려온 청원경찰과 힙을 합쳐 ㄱ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잡게 한 뒤 그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현재 무직상태인 ㄱ씨의 범행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이성호 서장은 “은행 직원이 침착하게 대응해 손쉽게 강도를 잡을 수 있었다”며 공을 돌리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경찰관이면 어떤 경우에라도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서장은 간부 후보(공채 32기) 출신으로 예천초(59회), 대창중(24회), 대창고(22회), 경일대학교 행정학과,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해 7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포항북부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부임한 뒤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시민, 자긍심 넘치는 포항북부경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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