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자유수호 웅변 예천군대회가 27일 오전 9시30분 예천읍 청소년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군의장, 박창수 부군수를 비롯해 이형식 군의원, 김시택 경찰서장, 손병기 국회의원보좌관, 박병창 군새마을회장 및 각급 기관단체장, 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 1백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웅변대회는 한국자유총연맹 예천군지회(회장 정홍진) 주최로 마련됐으며, 윤혁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먼저 그동안 학교폭력예방과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온 이우용 부회장과 예천여고 인경지(2) 학생에게 각각 상주지청장 표창을 전했으며, 박혁상 용문총무와 이행순 회원에게 지역사회와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군의장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한 정월남, 최명순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김옥순, 안동희 씨에게 교육장 공로패를, 박한우, 장옥녀, 박덕용 씨에게 경상북도지부장 표창장을 각각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홍진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자유수호 웅변대회는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에게 자유 민주주의 중요성과 올바른 통일관, 평화의 소중함을 외치는 기회가 되어 왔다”며 “여러분들의 외침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안전하게 자리매김하는 커다란 힘이자 발판이 될 것이며, 여러분의 목소리가 한반도 평화의 종소리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힘차게 외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본 대회에서는 관내 각 학교에서 자체 예선을 가진 초.중학생 연사 27명이 단상에 올라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연사들은 6·25전쟁 성찰과 극복을 위한 우리의 과제, 국민 안보의식 제고 방안,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자세 등의 주제로 우렁찬 목소리로 열변을 토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물했다.

 김현오 장학사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들은 각 연사들의 원고내용은 물론 발표력, 발음 및 억양, 태도, 청중의 반응 등을 종합 평가해 입상자를 엄격히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