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에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공모 작품을 심사해 29일 당선작을 밝혔다.

 이날 당선작이 발표됨에 따라 신청사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앞서 3월 24일 작품 공모 공고 후 5월 18일까지 4개 응모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지난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교수 및 건축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이 3차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당선작과 우수작 각 1점을 결정했다.

 당선작에는 대표업체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응모한 ㈜삼원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우수작은 대표업체(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공동 응모한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뽑혔다.

 당선작에는 실시설계권이 부여됐다.

 당선작은 전통 요소의 적극적인 도입과 합리적인 배치, 공간구성의 융통성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신 도청사와 새로운 발전을 함께할 예천군의 미래발전상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작품 심사에 앞서 이현준 군수는 심사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청사는 백년을 내다보는 건축물로 지역민과 민원인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며, “지역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건축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공정한 심사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신중하고 합리적인 심사로 작품을 결정했다”며 “신 도청시대에 걸맞는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품격을 갖춘 군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공사는 6월 초부터 10월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