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지역아동센터 연합회(회장 김인옥)가 지역 저소득 아동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착한 바가지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끈다.

 착한 바가지 캠페인은 하루 한번 천원 바가지를 씌우는 착한 메뉴나 상품을 판매하여 모은 판매액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시내버스 조차 탈수 없는 하루 1천원을 아끼고 30일을 더해 한달에 3만원의 후원금이 모이면 지역 아동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가 주어지며, 이를 통해 잃어버린 아이들의 꿈을 되찾고 먼 훗날 지역의 희망으로 거듭나는 기적을 만드는 일이다.

 말 그대로 착한 바가지는 가난이라는 굴레로 인해 교육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역아동센터 착한 바가지 본부 관계자는 “가진 것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당하는 교육의 불평등은 세대를 넘어 가난의 굴레를 끝없이 반복하는 악순환의 연속”이라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지고 미래를 꿈꿀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착한 바가지가 인정 넘치는 예천의 미래를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될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관내 6개 지역아동센터(예천,참길,로뎀,보문,금당실,은풍골)가 마음을 모아 예천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착한 바가지 본부를 발족했으며,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고 기꺼이 바가지를 감수할 마음이 따스한 사람들을 찾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아울러 6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재능기부, 물질후원, 자원봉사 등을 원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항시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으며, 착한 바가지 캠페인에 동참하길 원하는 기업이나 영업주, 지역민은 별도의 자격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예천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농협 301-0201-4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