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이연자)는 9일 예천읍,유천면,호명면 거주 독거 어르신 40명을 모시고 예천참우촌에서 분기 합동생신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예천여고(교장 이장식) 세잎클로버 동아리가 금년 4월 MOU를 통해 홀몸어르신을 방문하여 말벗, 청소 등 정서지원서비스를 진행에 오면서 동아리활동비를 보람 있는 일에 쓰고자 마련했다.

 세잎클로버 동아리 학생들은 생일축하 합창에 이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케이크 절단과 상차림 옆에 앉아 음식을 권하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하며 다시 한 번 지역공동체 의식과 봉사정신을 갖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유천면 거주 최고령 한광남(92세) 어르신은 “손녀 같은 학생들이 준비한 생일상을 받으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손녀가 많이 생겨서 더욱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연자 센터장은 생신을 맞은 40명의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인견 옷을 선물하고, 뜻 깊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홀몸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한 예천여고 세잎클로버 동아리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천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직원 일동은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의 고마운 후원자들과 함께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살맛이 나는 노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