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업기술센터 김진원씨가 25일 퇴임기념으로 중증장애인시설인 예천사랑마을(원장 배연남)에 냉장고와 청소기를 기증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진원씨는 예천사랑마을에 20년간 지속적으로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해 왔으며, 한편으론 장애인들에게 원예와 하우스 농작물 재배기술을 가르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장애인사랑을 몸소 실천해 왔다.

 김진원씨는 “예천사랑마을 거주인들의 생활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연남 원장은 “그간 우리 장애인들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행복바이러스를 심어주신 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올 해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진 김진원씨는 78년 공직에 첫발을 디뎠으며, 2001년 종자기술사를 시작으로 농화학기술사, 시설채소기술사를 취득하는 등 늘 공부하는 성실한 자세로 지역 농업인들이 신뢰하는 현장전문가로 신영농 기술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런 노력으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에서 농업분야 달인으로 인증패를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