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역사문고가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민족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성희역사문고 3호 도서인『의병의 역사와 의병대장 장윤덕』1천권을 예천군에 기증했다.

 기증식은 18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김현국 예천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을 비롯해 성희역사문고 원청자(故 이원교 회장 부인) 대표, 재경출향인, 장윤덕선생 후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2015년 임춘 선생 전기 기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기증된 책 『의병의 역사와 의병대장 장윤덕』은 예천의 의병운동과 성암 장윤덕 선생의 일대기를 담았다.

 예천군은 일생동안 고향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우리 지역의 훌륭한 선현들을 찾아 그들이 남긴 올바른 삶을 재조명하는 책을 발간하고, 이를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나가는 데 기여한 故 이원교 회장에게 감사패를 추서했다.

 원청자 대표 및 장윤덕 선생 후손들은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예천군의 인재육성에 동참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기쁘다”며, “장윤덕 선생의 공훈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군수는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잘 살려 충효의 고장 예천의 정체성 확립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군민들과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와 도서관, 행정기관 등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 이원교 회장은 재경군민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출향인과 고향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성희역사문고는 올곧게 살다가신 어머니를 기리는 뜻에서 어머니의 함자를 따 만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