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증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사랑의 이·미용봉사가 29일 오후 2시부터 대심리 예천군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이·미용봉사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예천지회,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가 주관했으며, 머리나라 최인숙 원장, 해피헤어샵 이순남 원장, 헤어창조 김현옥 원장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또한 초대후원회장을 역임한 예천참우촌 김종은·우경아 대표, 한독의료기 윤혁 대표, 예천장애인콜택시, 협회직원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도와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원장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4시간 동안 정성스런 손길로 파마와 커트를 완성해 나갔으며, 한껏 멋을 낸 장애인들의 얼굴에 5월의 장미처럼 싱그럽고 아름다운 미소꽃이 피어났다.

 한편에선 후원회 예술인단 황성 단장과 노래교실 회원들이 신명나는 최신 트로트로 흥을 돋웠으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장애인들의 순박한 모습에 고단함은 어느 틈에 자취를 감추고 협회 안에 사랑의 기운만이 넘쳐 흘렀다.

 이완희 회장은 “사랑은 실천이라는 말이 있듯 오늘 장애인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해준 세분의 원장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늘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며, 우리 장애인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