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김문기, 여회장 유순옥) 소방기술경연 및 체육대회가 4일 오전 11시 예천읍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신동은 군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박경욱 예천소방서장, 각급·유관 기관단체장, 경북도립대, 의용소방대원 등 약 5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예천읍여성의용소방대의 CPR 플래시몹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재난예방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남녀의용소방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재난현장 활동에 필요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소방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박경욱 소방서장은 격려사에서 “불의의 재난은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한다"며 "의용소방대원들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모두가 안전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동 군수는 축사를 통하여 “앞으로도 철저한 재난예방과 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고 군정에도 아낌없는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본 대회는 각 읍·면 남·녀의용소방대 15개대와 경북도립대 소방방재과 학생들이 참가해 각 대의 명예를 걸고 소방호스 펴고 감기, 공 제기차기, 소화기 들고 달리기, 풍선 터트리기, 줄당기기 등 다양한 경기로 자신의 체력을 가늠하고 팀의 결속을 다졌다.

 또한 장기자랑에서는 모두가 하나되어 화합하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연출했으며, 푸짐한 경품으로 기쁨을 더하는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예천군의용소방대는 화재현장을 비롯한 각종 재난현장에서 군민안전을 우선으로 교통통제 등 보조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내 재난취약계층 화재발생 감지시설 설치 및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