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중․고등학교(교장 전태식)는 지난달 27일(월)에 감천중고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얼개(고)’, ‘바르미(중)’부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교보문고를 방문하여 대형서점에서 자신이 직접 책을 골라 구입하고, 이상화 고택을 견학한 후, 영화 관람을 하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문화체험을 하였다.

 면지역에 있는 우리 학생들은 평소에 대형 서점에서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동성로‘교보문고’를 방문하여 자신이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의 도서를 찾아보고 읽을 수 있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도서에 관한 키워드를 직접 검색하고 찾아 구입해 보는 등 독서의 기본이 되는 책 선정하기를 주체적으로 활동해 보는 현장 중심의 체험을 하였다.

 또한 책 선정하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서로 책에 관한 정보를 설명하고 알맞은 책을 권장하기도 하여 자기 표현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은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민족저항 시인 이상화 고택에도 방문하였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웠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다시 한 번 보고, 시인의 옛날 발자취를 알아보면서 작가의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처한 현실인식은 무엇인지 간단히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고택을 살펴보았는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암살’이라는 영화를 관람하였다.

 영화를 보면서 나라 사랑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인식할 수 있었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모습을 통해 오늘 문화 체험은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소통과 공감을 하고, 평소에 가진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나아가 사제지간의 정을 돈독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감천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서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독서가 학생들의 심신의 건강을 돕고, 인성교육으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