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42억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육상의 대축제인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24일 오후 2시 30분 예천공설운동장 회의실에서 유치보고회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신동은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김하영 도체육회장, 이철우 군체육회장, 이상만 예천육상연맹회장, 관내 각급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육상의 10년을 책임질 재목을 발굴하는 아시아 최대 권위의 대회다.

 이번에 예천군이 유치에 성공하면서 아시아 육상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본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육상연맹 및 아시아육상연맹 관계자와 긴밀하게 접촉해 왔으며, 올해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아시아육상연맹 본부를 방문해 연맹 부회장 및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유치과정에서 대회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내외 관계자들 간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군에는 국내 유일의 육상전용 돔 훈련장, 경사로훈련장, 모래사장 훈련장 등 동·하계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서 수만명의 육상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올 정도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예천군은 이번 유치발표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손님맞이를 위해 교통, 숙박, 음식업소 등 분야별 대책을 강구하며,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등 대회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 등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 였지만 끊임없는 도전 끝에 아시아 주니어 육상경기대회로 우리의 꿈이 한발짝 현실로 다가왔다”며 “1300여년 유사 이래 국제대회 유치는 처음 있는 일로 이는 우리 군이 경북도청 이전 이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인 양궁의 도시로 알려진 예천이 육상에서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여 예천이 양궁과 육상의 메카로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이번 대회 유치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남은 2년 동안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학동 군수는 관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아시아주니어 육상 경기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이번에 예천군이 유치한 아시어주니어 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2년 6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며, 아시아 45개국 1천5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종목은 100m 등 22개 남·여 종목으로 아시아육상연맹 주최로 예천군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