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봄철 농촌지역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행위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보문면 수계2리 외 6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번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보문면 수계2리, 상리면 명봉리· 두성리, 하리면 은산리·율곡리, 감천면 유1리, 호명면 종산1리 등 총 6개 마을로 12일 마을별로 현판식을 갖고 산림청장 표창 및 포상금을 전달했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농촌지역의 관행적인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무단불법소각행위에 대해 기존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 마을주민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녹색마을로 선정된 보문면 수계2리 외 6개 마을은 무분별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근절을 위해 수시로 마을앰프 방송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소각행위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산불예방에 대한 교육을 받고 취약지역을 스스로 순찰하며, 산불계도 활동을 하는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없애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군 관계자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추진으로 그동안 관행적으로 성행했던 소각 행위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산불로부터 산림자원 및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이 사업에 2백50개 마을이 참여해 참여율 95%로 도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결과 불법소각행위에 의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