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이 11일 유천초등학교에서 유해환경 개선 및 학교폭력 예방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담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 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10여 명과 교직원, 이승진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지원과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담장을 캔버스 삼아 힘차고, 세밀한 붓놀림으로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번 담장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등하교 시에 방치되어 있는 담장의 정서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함께하는 예술을 통해 심리적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기획되었다.

 처음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벽화를 많이 보긴 했지만, 실제로 그려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벽화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좋은 경험을 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완성해가니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이승진 교육장은 “우리 예천교육지원청은 언제나 관내 학교의 환경개선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번 벽화프로젝트도 그 연장선에 있다.”며 “장시간 벽화 그리는데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학생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