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농촌을 살리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6차 산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농업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6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 웰빙 먹거리, 외식산업 그리고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2016년부터 지방자치단체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농촌소득자원 발굴육성 사업 등으로 총 7억여 원을 투입해 우리 지역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농산물 판매장과 쌀과자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등 가공 체험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회룡포 농촌체험마을 공동으로 딸기수확 체험을 위한 딸기 재배 하우스를 설치하고, 관광객이 직접 딸기 따기 체험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색다른 추억과 함께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하는 일석이조의 체험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관상용 소 동물원을 조성해 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꿩, 토끼, 토종닭, 사슴 등 관상용 동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며, 옥수수, 콩, 쌀 등 즉석 뻥튀기 제조기계를 비치해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아름답게 조성된 회룡포 둘레 길을 따라 걸으며, 저녁이면 깨끗하게 잘 보존된 모래사장에서 밤하늘 별보기 체험을 즐기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회룡포, 용궁순대 먹거리단지, 삼강문화단지를 하나로 묶어 일자리와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6차 산업 대표적 모델마을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군에서는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착된 출렁다리마을을 비롯한 5개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쌀 아지매 농장, 우리밀애가공공장 등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한 즐길거리로 메주·된장 담그기 체험, 땅콩 캐기 체험, 모내기 체험, 옹기·도자기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