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13일 오전 11시 용궁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가지고 오는 14일까지 2일간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2022 예천곤충축제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예천군이 주최하고 용궁순대축제추진위원회와 경북일보가 공동주관해 마련됐다.

 또한 예천군 농정과(과장 권석진)와 용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시현), 면내 각급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이뤄졌다.

 이 날 개막식에는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및 관광객, 지역주민들이 대거 함께 했다.

 더불어 천리길이 마다않고 윤태전 재경군민회장을 비롯한 용궁면민회 회장단과 출향인사들이 참석해 고향사랑을 과시했다.

 축제는 풍물패 길잡이로 시작을 알렸으며, 50년 전통의 순대시연과 시식행사가 열려 발길을 모았다.

 식전공연으로 예천색소폰동호회의 신명나는 색소폰 연주로 흥을 돋웠으며, 이색적인 순대 커팅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운권 추첨으로 기쁨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군수는 “축제기간 동안 50년 전통의 용궁순대도 맛보시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시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의 대표먹거리인 용궁순대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2 예천곤충축제도 함께 즐기시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예천의 매력에 취해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막축하 공연은 안동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녹화방송으로 진행됐으며, 박서진, 강혜연, 윤태화, 양지원 등 국내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위하여 용궁면자율방범대를 비롯한 각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관광객들과 지역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도와 따스함을 더했다.

 예천용궁순대축제는 이틀동안 다양한 공연을 즐길수 있으며, 용궁순대 만들기 시연 및 시식 행사, 용궁막걸리 시음, 토끼간빵 및 오곡명초(식초) 시식 행사 등 체험행사를 통하여 관광객의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제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을 마련해 참기름, 잡곡, 옥수수 등 생산 농가들이 직접 판매에 나섰다.

 특히, 이번 축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예천읍 시가지 일원 및 곤충생태원에서 열리는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도 함께 즐길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가족들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천용궁순대는 50여년 전통을 이어왔으며, 깨끗한 막창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 파, 찹쌀, 한약재 등 10여 가지 이상의 영양 많고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