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천세계활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예천읍 한천체육공원과 남산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활의 고장 예천 이미지를 살리고 ‘활’이라는 독창적 콘텐츠로 국내 최초로 축제를 연 점이 높이 평가돼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 첫날인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예천군청을 출발해 예천읍 시가지 1.4km 구간을 경유하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개막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거리퍼레이드에는 공군 군악대, 의장대, 글로벌시연단, 양궁선수, 지역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어 플레시몹, 효시 퍼포먼스, 축하공연, 불꽃쇼가 차례로 진행된다.

 또한 남산공원에 마련된 활사냥 체험은 국내에서 최초로 동물모형 입체(3D)타겟에 활을 쏘아 맞히며, 동물소리가 나는 음향 장치를 추가로 설치해 숲속에서 실제 사냥처럼 즐기는 재미를 선사해 인기를 모을것으로 보인다.

 활쏘기 체험장에서는 실제로 국궁과 양궁을 쏘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초보자들도 숙련된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하게 활 쏘는 요령을 가르쳐 만 5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양궁서바이벌게임은 10명 이내 2팀이 안전장치가 된 양궁으로 상대팀을 맞혀 아웃시키는 게임이며, 양궁골프게임은 최대 4명이 1조로 9개 지점을 돌아 활을 쏘고 목표에 가장 가까운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다.

 승리한 체험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한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교환권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축제 프로그램 참가공모로 전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해 반영한 강놀이 체험, 활 만들기 체험, 공예 체험, 금붕어 뜰채로 잡기 체험, 타투 체험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맞춤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