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단샘글씨겨루기 시상식 및 전시 개막식이 10일 오후 2시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4일까지 15일간 동연구원에서 계속되며, 수상작 304점과 심사위원 작품 3점 등 총 307점을 선보인다.

 이 날 시상식에는 김학동 군수, 김홍년 예천군의회 부의장, 도기욱 도의원, 김성일 예천교육삼락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초정 권창륜 선생과 서예인, 수상자, 가족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총 422점 작품이 접수됐으며, 2일간 수상 예정자 현장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해 대회 공정성을 높였다.

 이 날 일반부 8명, 기로부 4명, 학생부 12명 등 총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 대상(경상북도지사상)은 김병미씨, 기로부 만수상(예천군수상)은 권대수·진태랑씨, 학생부 대상(경상북도교육감상)은 박주이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김학동 군수는 “오늘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역 서예인들이 아름다운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테이프 컷팅과 함께 전시장을 관람하고 작품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단샘글씨겨루기는 얼마나 정확한 필법을 구사 하였는지를 상대적으로 평가 하는 대회로 서예 전반에 걸친 안목과 심미기준을 기본으로 단일심사 채점평가이며,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행하는 국내 유일의 휘호대회이다.

 초정서예연구원은 2009년 개관이래, 단샘글씨겨루기, 한중명가서예전 등을 주최·주관하며, 한국 서단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