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이 6일 오전 10시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 문화체육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 날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한시 동호인이 참가했으며,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한시백일장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올해는 초대 경북도의회 의원이자 병산서원·도산서원·소수서원 원장을 거치며, 600편이 넘는 한시를 남긴 일당 박윤하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동 군수는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은 한시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수한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모인 한시 동호인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2023 예천활축제가 펼쳐지는 예천에서 좋은 추억 많이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전국한시백일장은 사라져가는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한시가 가진 풍류의 멋과 선비정신을 알리기 위해 전국 규모 대회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