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 한마음회가 1일 지역재가중증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예천사랑여행을 추진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여행에는 (사)한국교통장애인 예천지회(회장 이완희)와 예천군장애인협회 이용장애인들이 동행했으며, 장애인후원회(회장 이태주)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예천군지부(지부장 한현숙)가 힘을 보탰다.

 출발에 앞서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장삼규·강경탁 군의원, 황숙자 사회복지과장이 참석해 장애인들을 응원했으며,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나선 한마음회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먼저 일행들은 효자면에 위치한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을 찾아 3D영상을 시청하고 전시물을 둘러보며, 눈길 가는 곳 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곤충의 도시 예천의 의미를 온 몸으로 되새겼다.

 그리고 용궁순대 본점에서 맛있는 순대국밥과 오징어석쇠구이를 먹으며, 정담을 나누고 모두가 행복한 점심을 즐겼다.

 특히, 식사 자리에 장삼규·강경탁·박재길 군의원이 도우미로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낮은 자세로 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일행들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삼강문화단지 강나루전시관를 방문해 영상물을 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우리 강의 아름다움을 새삼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삼강주막에서 열린 생생나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막걸리 한잔과 부추전, 두부·메밀묵을 안주 삼아 일상의 근심을 내려놓고 옛 선비의 풍류를 만끽했다.

 한편 30도가 넘는 폭염의 무더위속에 이동을 하면서도 장애인들과 봉사자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로 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피었으며, 곤충생태체험관과 강나루전시관 직원들의 상냥한 안내와 몸에 밴 친절함이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했다.

 이완희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준 예천농협 한마음회와 여성유권자연맹, 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사랑에 힘입어 우리 장애인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태주 후원회장은 “봉사하는 사람의 얼굴은 귀하게 보이고 빛이 난다”며 “우리 모두 변함없는 마음으로 지역장애인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예천농협 한마음회원들은 “당연한 것에서 느끼는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보면서 잊어버린 행복의 의미를 되찾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예천농협 한마음회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재가중증장애인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하여 참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예천농협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