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면 금릉리 출신의 경한코리아 이상연(대창중고 총동문회장) 회장이 16일 오후 1시 20분 60년만의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향민들을 위해 수해복구지원금 3천만 원을 전달할 뜻을 밝혔다.

 앞서 전화로 동문인 김학동 군수를 위로하고 경한코리아와 동문회가 앞장서서 피해복구와 지역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와 나갈것을 약속해 따스함을 더했다.

 이상연 회장은 “불의의 자연재난에 일상을 빼앗겨 버린 고향민들의 아픔을 무엇으로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번에 기탁된 성금이 출향인들과 지역민들이 하나되어 보다 안전한 예천을 만들어 가는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수해지역이 완전 회복될 때까지 상황을 봐가면서 도울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상연 회장님의 고향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해복구지원금은 피해지역과 수해를 입은 지역민들의 일상을 되찾는 일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13일부터 15일까지 내린 집중폭우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며, 산사태와 하천범람으로 인하여 막대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을 입었다.

 이번에 뜻을 밝힌 수해복구지원금 3천만 원은 제헌절인 17일 아침 9시 30분 예천군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연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 대창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직을 맡아 동문회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경남경영인총협회장으로 경남과 고향 예천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고향에 대한 지극한 마음으로 지역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각종 사회봉사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으로 나눔문화확산에 기여하고 사람이 아름다운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