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관내 각 봉사단체에서 17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두팔을 걷고 나섰다.

 용문면 일원에서 펼쳐진 이 날 봉사에는 용문면 가족봉사단, 농가주부모임, 의용소방대, 새마을이 앞장서고 무조건 지킴이, 어벤져스, 바르게살기, 예천자총, 동본1리·호반2차 부녀회, 호명 도깨비곳간이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불볕더위속에서 수해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진흙으로 뒤덮인 집안팎을 깨끗이 청소하고 쓰레기 및 폐기물을 집중 수거했다.

 누구 하나 잠시의 쉴 틈도 없이 내일처럼 복구작업에 총력을 경주해 따스함을 더했다.

 김종현 센터장은 “앞으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가 있으면 수해지역으로 바로 투입해 복구를 돕겠다”며 “지역에 닥친 재난에 자원봉사가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고 조금이라도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 질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지킴이 한상우 단장은 “막상 수해현장에 와보니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며 “한순간에 일상이 무너진 주민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내 힘으로 조금이라도 도울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예천군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어려움에 처한 경주·포항 지역의 피해복구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천인의 의리를 과시한바 있다.

 앞으로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수해지역의 일상회복과 완전한 복구를 위하여 지역 자원봉사단체 회원들과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