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21일 예천박물관에서 ‘예천 청단 봤니껴’ 공동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권창룡 문화원장, 이성화(국회의원 부인) 여사, 이미영 석송회장, 국립민속미술관 및 청단놀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예천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국립민속박물관의 K-museums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소재로 한 국내 첫 전시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며, 전시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묵언극으로 연행되는 예천 청단놀음을 중심으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 18개의 국내 탈춤을 함께 다뤄 눈길을 끈다.

 이 날 개막식에는 예천청단놀음 공연과 함께 한국의 탈춤 등재를 담당한 허용호 교수의 초청특강이 진행됐으며, 청단놀음 공연은 전시회 기간 중 10월 3일과 21일 2차례 더 선보일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기획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예천청단놀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켜 군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천박물관은 지속적인 공모사업 응모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연구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