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모임인 정심회(회장 박지식)가 한글날인 9일 오전 11시 예천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4회 정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최병욱 군의장 및 도기욱·이형식 도의원, 군의원, 이태현 노인회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지인, 가족, 정심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먼저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홍성칠(변호사)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 황정근(국민의 힘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부회장의 연혁 및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서 재난대응공로부문에 감천면 벌방리 박우락(61) 이장, 사회공헌부문에 예천읍 출신 기업인 ㈜광장산업 변병식(71) 대표이사, 사회봉사부문에 국민은행 옆 구두병원 이상청(60)씨, 모범공무원부문에 예천군 사회활력과 권기성(53) 팀장에게 각각 정심상을 수여했으며,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박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7월 중순 60년 만에 내린 집중호우로 불의의 재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정심(正心)이란 대학팔조목에 나오는 말로 올바른 마음가짐을 뜻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상자 네분에게 다시한번 축하의 말을 드리고 그동안의 공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동 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최병욱 군의장은 축사를 통하여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정심회원들을 격려했다.

 곧 이어 변우량 정심회 초대회장의 특강이 있었으며, 조동언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2023 정심상 수상자 주요공적

 ▶재난대응 부문 ▷박우락(61세, 감천면 벌방리 이장) 7월 수해로 생명의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구조하고 추가 피해 예방 및 복구활동에 기여

 ▶사회공헌 부문 ▷변병식(71세, ㈜광장산업 대표이사) 우수중소기업인 단조제품 공장을 운영하면서 장애인협회 복지관 기부금, 모교인 대창중·등학교 장학금,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다액의 사재를 출연해 지역사회와 기부문화확산에 기여

 ▶사회봉사 부문 ▷이상청(60세, 구두수선업) 국민은행 옆에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는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불우이웃을 돕는 등 선행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옴

 ▶모범공무원 부문 ▷권기성(53세, 예천군 농촌활력과 팀장)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농촌지역 개발사업을 통한 인프라 확충과 생활여건개선, 신속한 집중호우 피해 현장 확인 및 대응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

 ■ 정심회(正心會)는 예천출신 출향인사 7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고향 예천에서 타의 모범이 되고 고향 발전에 이바지해 온 분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