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예천지회(회장 채희삼)가 13일 오후 6시 30분 국내 유일의 세금내는 소나무 석송령 앞에서 제1회 석송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경북문화재단과 한국예총 예천지회(회장 진기석)가 후원했으며, 감천면 천향리 천연기념물 294호 석송령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7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감천면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쌀쌀한 저녁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학동 군수, 도기욱 도의원, 김홍년 군의회 부의장, 강영구 군의원, 장광현 감천면장, 진기석 예천예총회장, 문화예술관계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본 음악회는 지회 사무국장인 안태진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구자복씨가 음향을 책임졌다.

 먼저 최수인 전통소리보존회장과 문하생들이 신명나는 국악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색소폰 조현도, 트로트 정미란·황윤섭·현아·윤덕·장태수·미아·황윤석 씨가 차례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관람객들은 일당백의 기세로 한곡이 끝날 때 마다 목청껏 앙코르를 외치며, 서로 어우러져 하나되어 노래와 음악이 있는 낭만 가득한 석송령의 가을밤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