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대창중고 총동문회 정기총회를 겸한 송년의 밤 행사가 2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공군호텔 2층 사파이어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용인(고5회·전 대전법원장) 대창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장, 이상연(고13회·경한코리아 회장) 대창중고 총동문회장, 김학동(고26회) 예천군수, 김경호(중16회) 대창학원 재단이사장, 대창동문 등 약 200여 명이 함께했다.

 먼저 정기총회에서 김희태(중22회) 이임회장에게 공로패와 황금열쇠를 부상으로 전달했으며, 새로운 대창을 만들어 나갈 황우섭(고22회·전 KBS 이사) 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황우섭 신임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하여 “대창 개교 100년은 민족교육의 찬란한 역사”라며, “지나간 대창 100년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미래의 100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재경대창중고 총동문회가 함께 나아갈 길로 동문발전, 모교사랑, 예천발전 3가지를 제시하며, 가장 빨리,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 ‘알바트로스’의 기상을 동문발전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인 대창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대창 100년의 민족교육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며, “디지털시대에 맞는 재경동문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창중고 총동문회장은 “대창 101년 전통 명문사학의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 100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배려와 소통 속에 대창동문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대창학원 재단이사장은 “수고로운 자리를 맡아준 황우섭 회장에게 감사드리고, 동문님들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재경동문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축사를 영상으로 전해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교 대창의 위상을 드높인 김수삼(고28회)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이준우(고26회) ㈜TK상사 대표에게 2023년 자랑스러운 대창인상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 이준우 대표를 대신해 아들이 수상

 2부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고향가수 양연희씨가 신명나는 노래로 흥겨움을 전했으며, 기성가수 못지 않은 동문들의 장기자랑으로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이 날 참석 동문들은 오고가는 덕담으로 선후배 상호간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으며, 행운권 추첨으로 기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