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환 동물병원 서지우씨가 연말연시를 맞아 29일 오후 6시 예천읍 신라식당에 관내 초·중·고·일반 양궁선수와 코치 60여 명을 초청해 맛있는 소고기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이 날 저녁식사는 지난 한 해동안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양궁의 고장 예천을 명예를 드높이며, 훈련과 경기로 고생한 선수들과 코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지우씨는 “연말을 맞아 장학금이나 성금기탁을 고민했지만 예천여고 양궁코치로 있는 동생(서은정)과 꿈을 향해 한눈 팔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 코치들을 응원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이 자리를 준비했다”며 “모두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갑진년에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모처럼 소고기로 포식하고 따뜻한 응원에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좋은 성적으로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예천군체육회 이철우 회장은 28일 관내 육상부·양궁부 훈련장을 일일이 방문해 장학금과 표창장을 전달하고 격려해 따스함을 더했으며, 29일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