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예천읍 노하리에서 사랑의 온기나눔 챌린지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 행사는 경북도·예천군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으며, 이철우 도지사,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군의원, 이재혁 경북개발공사사장, 이성화(국회의원 부인) 여사, 이미영 석송회장 및 도내 각급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따스함을 더했다.

 또한 예천읍남녀의용소방대를 비롯한 19개 단체 400여 명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사랑의 온기나눔 챌린지가 경북도민을 위로하고 함께 힘을 모아 지방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을 살리고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앞으로 지혜를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에서 시작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가 전국 구석구석으로 퍼져 취약계층들의 삶에 작은 희망을 전할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장이 이웃사랑 성금 3백만 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비상식량세트(약 5백만 원 상당),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생필품 세트(약 5백만 원 상당), 경북전문대학교 GB대학 사회봉사단에서 성금 5백만 원을 기탁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간단한 의식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으로 이웃사랑의 결의를 다졌으며, 봉사자들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연탄을 배달하고 떡국과 덕담으로 갑진년 새해의 온기를 나눴다.

 한편으로 참석자들을 위하여 예천군여성자원봉사연합회 이경숙 회장과 회원들이 맛있는 떡국을 정성으로 준비해 응원하고 예천인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사랑의 온기 나눔 챌린지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온기나눔 범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특히, 경상북도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적·물적 피해를 겪고 피해복구에 전력을 경주해 온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첫 출발을 예천읍에서 시작하는 배려로 챌린지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이번 챌린지는 예천군을 시작으로 민족최대 명절인 설 전까지 도내 21개 시·군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