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역사와 유물을 연구·전시하는 전문적인 역할을 넘어 예천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효관으로 개관했던 2010년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관람객 수가 3만 명을 넘어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한 해동안 예천박물관은 △수장고 증축 사업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 △‘예천 청단 봤니껴’ 예천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최 △예천출신 대학자 ‘별동 윤상’ 역사 인물 학술대회 성료 △제5, 6기 예천학 아카데미 성료 △제4, 5기 나라사랑 아카데미 성료 △생생문화재 사업 ‘다 같이 초간 정주행, 新 초간일기를 완성하라.’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선보였다.

 특히 통과 비율이 20% 미만으로 알려진 문체부 공립박물관 수장고 증축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2016년과 2023년 두차례 신청해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는 국내 공립박물관 가운데 예천박물관의 실적이 탁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천박물관은 24년도 신규 및 주요 사업으로 △예천지역 무형 문화유산인 활쏘기의 전승 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조사 △예천군 대표 퍼포먼스 그룹 ‘노름-청단’ 제작 △유아 대상 ‘몽글몽글 꿈이 샘솟는 예천박물관 노닐기’ 교육 프로그램 추진 △『사시찬요』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 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하여 예천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활과 활쏘기의 기초연구조사와 활쏘기 무형문화의 전승과 활용을 위한 기록화·목록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예천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